언제부터인가 Q3를 몰면, 하체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음은 '끄으으으윽'하고 뭔가 갈리는 소리였고, 주로 이런 소리가 들리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차가 서서히 멈출 때
2. 조향을 좌나 우로 끝까지 돌리고, 차를 출발시킬 때
3.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정황이나 소음 발생 위치, 소리의 종류를 들어보면 브레이크 쪽인 것 같았다.(실제 브레이크 교체 시기가 되긴 했음) 하지만,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1,2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점검의 필요성을 느껴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그리고 받아든 진단과 견적서. \.\
역시 브레이크 패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진단. 그래서 소음이 발생했을 거라는 이야기.
1,2의 이유로는 브레이크 디스크 변형을 지적했다.
견적서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3번째는 공임에 대한 항목이다. 브레이크 패드 탈착에 38,500원, 프론트 브레이크 탈착은 38,500원. 휠 탈착에 15,400원. 도합 92,400원이다. 모두 브레이크 디스크 및 패드 교체를 위해 해야하는 작업이다.
참고로 브레이크 부분을 사진과 그림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4-5번은 부품에 대한 항목. 라이닝(아마도 패드)이 149,800원이고, 디스크는 132,700원인데, 디스크가 양쪽 해서 265,400원이다. 브레이크 패드가 한쪽만 소모되었을 리는 만무하고, 아무래도 라이닝 수량이 2개, 디스크가 1개인데 잘못 기재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받아든 견적 총액은 558,360원.(부품대가 잘못 기재된 것이라면 약간의 조정은 있겠지만)
당장은 고치지 않고, 추후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면 방문하기로 했다. 물론 사설 정비센터가 저렴하니까, 그쪽의 견적도 한번 받아볼 필요는 있겠다.
다만, 이번에 사설 정비소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것이 지난 번에 아우디 디젤 게이트가 터졌을 때, 고객입막음(?)용으로 준 서비스쿠폰(100만원권)의 잔액이 남아 있다. 이럴 때 써야지 언제 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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