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캘리포니아의 경매회사 보넘스에서 800만 달러(한화 약100억원)에서부터 경매가 시작될 이 자동차는 1939년에 제작된 '아우토 유니온 D타입'입니다.
실버에로우(은빛 화살)의 주인공이자 자동차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모델
생뚱맞게 웬 올드카인가 생각할 지 몰라도, 이 차는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차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1930년 후반은 자동차 레이싱의 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그랑프리 경주가 유럽 지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때였죠.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와 현 아우디 전신인 '아우토 유니온'이 박빙의 라이벌 승부가 유명했는데요. 이는 히틀러가 두 회사에 무한 속도 경쟁을 붙이면서 더욱 과열되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 '실버 애로우'의 원조 논쟁이 지금까지 이어지기도 하구요.
1939년에 이미 최대460마력, 최고속 300km를 기록한 레이싱카
어쨌든 이 과정에서 1939년 탄생한 '아우토 유니온 D타입'은 6.5리터 12기통 트윈-수퍼차저 엔진을 차체 중앙에 장착(미드쉽)하고 최고 출력 460마력으로 최고속 300km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히틀러의 명령으로 독일의 기술적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은색 유선형으로 제작되기도 했죠.
놀랍지 않나요? 1939년에 우리는 일제가 한글교육을 금지하고, 한국 광복군이 막 태동하던 시기에 벌써 시속300km의 자동차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전세계 통틀어 2,3대만 남아... 예상낙찰가는 1200만불(150억원) 이상
이 차는 대부분 2차 세계대전 전후로 사라졌고, 현재 전세계를 통틀어 2~3대 정도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 최고가 차량 경매기록은 1987년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980만 달러(92억)에 팔린 1931 부가티 로열 스포츠 쿠페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우토 유니온 D타입'의 예상가격을 1200만불 이상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평생 보기 힘든 아우토유니온 1939년형 D타입을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해 보시죠.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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