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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솔직담백시승기 165

패밀리카로 픽업트럭은 어떨까? (feat.쉐보레 콜로라도)

패밀리카는 가족이 함께 타는 차다. 정확히 정해진 수치나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4인 내외의 가족 구성원이 이용하는 차를 의미한다. 과거 국내 시장에서 "패밀리카=중형 세단"이라는 통칭되던 때도 있었는데, 언브레이커블한 공식은 2000년 후반부터 SUV에 의해 깨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미니밴 시장도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패밀리카로 픽업트럭은 어떨까?' 문득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시승한 콜로라도를 바탕으로 픽업트럭의 패밀리카 사용에 관한 기억을 떠올려 보았다. 이러한 경험은 콜로라도 만의 이유일 수 있지만, 픽업트럭 전반에 해당하는 이야기일 수 있겠다. 1. 생각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정말 많이 좋아한다.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이라면 확..

가족을 사랑하는 아빠를 위한 차, 쉐보레 트래버스 시승기 #1

모두가 자동차에 기대하는 바는 다르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럭셔리함을, 누군가는 남을 압도할 퍼포먼스를, 누군가는 남의 시선을 원하기도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이를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자동차에 바라는 것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즉 자동차에 대한 개인 취향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어 간다고 할 수 있다. 공간으로 바라보는 자동차 내가 처음 미니밴을 탔을 때가 생각난다. 기아 카니발이 풀체인지했을 때, 미니밴이란 장르를 처음 시승할 기회를 가졌다. 시승 기간 내내 아내가 조수석이 아닌 2열의 승객석으로 넘어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동차에서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새삼 깨닫게 됐다. 특히 패밀리카에 있어서, 자동차는 단순히 나의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르노삼성 XM3 실제로 타 보니

르노삼성의 신차, XM3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다. 출시 2주 만에 XM3의 누적 계약대수가 16,000대를 돌파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답답한 상황에 봉착한 르노삼성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쿠페형 SUV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출시한 XM3의 엔진 라인업은 두가지. TCe260와 1.6GTe 이다. TCe260은 르노삼성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작명 방식인데, 1.6GTe의 경우 네임에서 유추할 수 있듯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반면 새로운 네이밍 방식인 TCe260은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엔진이 장착된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TCe260 엔진은 다임러 그룹과 공동개발한 신형엔진으로 앞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르노삼성에서 말하는 XM..

트레일블레이저 ACTIV, 눈밭에서 놀아보다.

쉐보레는 단촐하다는 당신에게 (feat.트레일블레이저 시승기)"뭔가 허전해. 그렇지 않아?" "아니, 미국에서야 이게 스탠다드일 지 몰라도 한국에서 차 팔려면 이런 옵션 정도는 넣어줘야지.." "얘넨 한국에서 차 팔 생각 없는 것 같애..." "한국 소비자들이 이런 거 인정하겠..www.autonmotor.com 다른 일로 한참 정신이 없는 도중 한국GM 홍보 관계자로부터 시승 예약 전화가 왔다."시승차로 RS를 타보시겠어요? 아니면 ACTIV를 타보시겠어요?""어떤 게 상위 트림이예요?""어떤 게 상위라기 보다 RS는 도시적인 느낌, ACTIV는 오프로드 느낌이예요. RS에는 익스테리어가....(중략).... 색상은 뭐 뭐 뭐 뭐 준비되어 있어요.""그 색이 좋겠네요." '음? 사용 형태에 따라 트림을..

쉐보레는 단촐하다는 당신에게 (feat.트레일블레이저 시승기)

"뭔가 허전해. 그렇지 않아?" "아니, 미국에서야 이게 스탠다드일 지 몰라도 한국에서 차 팔려면 이런 옵션 정도는 넣어줘야지.." "얘넨 한국에서 차 팔 생각 없는 것 같애..." "한국 소비자들이 이런 거 인정하겠어?" "기본기 좋은 건 알겠는데, 언제까지 기본기..기본기.." 쉐보레의 신차 시승회에 가면, 주변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얘기들이었다. 뭔가 부족한 마감. 허전한 실내. 투박해 보이는 미국차 감성 특유의 그 무언가. 돈을 더 주고도 갖출 수 없는 편의 옵션. 그런 것들이 쉐보레 신차들에는 공통적으로 꼭 존재했다. 사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차는 거기서 거기였던 것 같다.(당시엔 GM대우였으니까 국산차라 하자.)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인테리어,옵션,감성품질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

경쟁차 대비 쉐보레 트래버스의 뚜렷한 장점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고객 인도 전,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쉐보레 트래버스를 앞서 시승해 볼 수 있었는데요. 올해초 미국에서, 얼마전 양양에서 시승했을 때에도 쉐보레 트래버스의 거대한 크기가 그리 와닿지 않던 것이 사실입니다. 쉐보레 이미지 개선을 위해 좀 더 큰 타호나 서버번을 들여와야 하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지난 일주일 내내 타고 시내 곳곳을 다녀보니 트래버스도 충분히 크더군요. '생각보다 큰데?' 하고 뒤늦게 제원을 찾아보니 국내 출시한 SUV 중에는 가장 큰 사이즈였습니다. 심지어 승합차인 스타렉스나 카니발보다도 큰 크기입니다. 그동안 쉐보레 차들의 장점을 얘기하라면, 이른바 '기본기'밖에 딱히 얘기할 거리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쉐보레의 대부분의 차..

르노삼성 QM6 가솔린과 LPG를 비교해보니

얼마전 르노삼성 QM6 LPe 모델을 시승했다. 르노삼성 QM6 LPe 모델은 현재 국내 출시된 SUV 중 유일한 LPG 차량이다. 구입비용과 유지비 측면에서 경제성이 뛰어난 LPG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 과거 LPG 차량은 렌터카와 택시, 그리고 장애인만 구입 가능했다. 일부 계층에 대한 혜택이었던 것이 관련법 개정을 통해 이제 일반 소비자들까지 확대되었다. 그동안 소비층이 한정적이었던만큼 LPG 차량의 종류는 사실 그리 많지 않다. 특히, SUV모델은 QM6 LPe가 최초다. 기존 LPG차량들은 모두 세단이었는데, 르노삼성에서 공격적으로 LPG용 SUV 모델을 내놓은 것이다. 제원상 QM6 LPe모델의 최고 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9.7kg.m. 동일한 QM6 가솔린 엔진 라인업의 경우..

쉐보레 트래버스 시승 후 느낀 강점 3가지

세계 최초로 SUV 장르를 선보인 것은 바로 쉐보레다. 1935년 서버번을 출시한 이래로 쉐보레는 SUV와 픽업트럭 장르에서 강점을 발휘해 왔다. 쉐보레가 이번에 국내 출시한 모델은 국내에서는 대형SUV로 분류되는 트래버스다. 전장 5.2미터로 국내 출시된 SUV 중 가장 큰 사이즈의 트래버스는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SUV 중 하나다. 이번 런칭 행사를 통해, 개인적으로 파악해본 쉐보레 트래버스의 강점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국내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SUV 가장 큰 사이즈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도로 위의 존재감이 다르다. SUV가 남성적인 이미지의 차량 장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거대한 사이즈는 남성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실내 공간 또한 여유있다. 일례로 국내에 출시된..

아빠 입장에서 본 르노삼성 QM6 프리미에르 시승기

지난 달 르노삼성이 내놓은 QM6의 새로운 버전 프리미에르 모델을 시승했다. '프리미에르'는 앞으로 르노삼성이 출시하는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을 상징하게 된다. QM6 프리미에르는 2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 20.4kg.m의 토크를 낸다. 우선, QM6 프리미에르 시승기의 핵심을 서두에 꺼내보자. 개인적으로 QM6의 모든 엔진 라인업-가솔린,디젤,LPG를 시승한 경험이 있다. 이 중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엔진 라인업이 바로 가솔린이다. 이유인 즉슨, QM6가 타사 경쟁모델 대비 차별성과 경쟁력,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 QM6 가솔린 시승기에서 언급했지만, QM6 가솔린 모델의 차별성은 '정숙성'에서 온다. '디젤'이 득세하는 SUV 시장에..

실속형 중형세단, 르노삼성 SM6 프라임 시승기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와 같은 혁신적 변화 뿐만 아니다.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니즈도 빠른 변화중이다. 근래의 자동차 시장을 본다면, 세단 중심에서 SUV 중심으로 옮겨간 듯 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차량을 살펴보면 고급화와 편의옵션의 상향 평준화가 눈에 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인구절벽,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신규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자동차 시장 자체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혁신적인 모델의 등장 그리고 세대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커다란 수요와 소비를 이끌어 내기 힘들어 보인다. 이와 같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자동차 기업들은 저마다 고객을 만족시키고 소비 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여러가지 모델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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