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출시 행사에 다녀왔다.
1.6터보와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함으로써 소나타 단일 차종으로 7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성한 셈.
우선은 한 차종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한 점은 박수를 쳐줄 일이 아닐까 싶다.
이중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것은 1.6터보. 시승 기억을 떠올려 보면, 2.0CVVL의 경우 부족한 출력이 매우 아쉬웠었고, 2.0터보의 경우 넘치는 파워 하지만 아쉬운 연비였기 때문에, 뭔가 그 중간의 어떤 것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1.6터보가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해진다.
그럼 지금부터 이날 행사의 핵심을 사진과 함께 요약해 본다.
파워트레인 별로 외관 디자인이 조금씩 다르다.
7개의 파워트레인이 전시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행사 진행을 맡은 미모의 아나운서
현대차 커뮤니케이션실의 류창승 이사의 브리핑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이는 연도별 소나타 판매현황...인데 자꾸 카메라맨 아저씨가 날 찍는다?
2001년 글로벌 중형차판매 10위였던 소나타가 2014년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국내의 악평과는 달리 선전하고 있는 셈
소나타 품질만족도가 상승하였다고 강조하는 그래픽인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쉐보레 말리부가 눈에 띈다.
국내서 다양한 소비층을 대상으로 감성팔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차 중 하나가 바로 소나타일 것이다.
현대차에서 7가지 파워트레인에 대해 정리한 컨셉은 아래와 같다. 개인적으로는 1.6터보가 '가장 다이나믹한'의 표어가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내가 아는 다이나믹과 다른 다이나믹인 걸까.
현대의 1.7리터 디젤엔진은 i40를 시승하면서 느껴볼 수 있었다. 당시 1.7리터 디젤에 대한 개인적 평가를 요약하자면 "경제성은 좋으나, 디젤 소음과 조금 부족한 펀치력"이었다. 소나타에서는 변화가 있었을까.
주목해야할 파워트레인 중 하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서울 출퇴근용으로만 쓴다면 기름 소비 없이 전기 충전으로만 가능하게끔 대용량 배터리와 모터가 적용되어 있다.
주변 참석자들과 '7개의 파워트레인의 소나타 중 한대를 준다면 뭘 가질래?'라는 재밌는 질문을 나눴다. 개인적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유는 소나타 하이브리드 시승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전기 주행 때의 조용하면서 파워풀한 느낌이 좋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재생된 전기 에너지 뿐 아니라 전기 충전을 따로 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적극적이고 많은 전기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가 최근 들어 부쩍 온라인 상에서 불거지는 '안전'에 관한 이슈에 대해 신경쓴다는 생각이다.제품 개발,개선이나 세일즈/마케팅 포인트를 제시할 때도 '안전'에 대한 부분을 빼놓지 않고 소개한다.어쨌거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
MDPS와 관련해서 남기고 싶은 건, 현대의 MDPS는 계속해서 개선 및 발전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뭐 어느 브랜드가 안 그렇겠냐마는, 현대의 MDPS의 경우는 발전의 폭이 크다. YF 소나타 때까지만 해도, 핸들링 때 이질감이 오락실 기계 같다 평을 한 적이 있었는데, LF 2.0터보, 특히 고속주행 핸들링은 유럽차의 쫀득쫀득한 느낌이 떠오를 정도로 좋아졌다. 그래도 쫀득함이 쭉 이어지지 않고 순간 순간 놓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기에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느낌이다.
현대차가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한 결과 2500-2800만원이 국내 소비자의 중형 승용허용 가격대라고 한다. 이에 맞춰 트림별로 아래와 같이 구성했다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정부 보조금 뿐 아니라, 100대 한정이긴 하지만 현대차에서 100대 한정으로 아래와 같이지원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개발 및 임원진과의 Q/A를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쏘나타 2016 - 1.6터보의 정체성에 의문이 있다
2.0터보와의 차별화에 고민했다. 머플러및 사이드에 차이를 두었다. 인테리어도 동일하게 터보의 느낌을 주되 차별화를 두어 운영했다.
삭제된사양은?
엔트리는 없다. 스마트 트림부터 소비자 조사 결과 선호도가 적은 옵션들-조수석 높이 조절장치,와이퍼결빙방지장치 등이 삭제되었다.
단일차종 7개엔진은 처음 가솔린에는 gdi를 탑재하지 않았는지? 하이브리드에 egr을 적용한이유는? 직분사 밸브퇴적물 이슈는?
Gdi는 기본적으로 성능증대 효과가 크기때문 .Egr은 연비개선을 위해 사용 .카본이 퇴적되지만 테스트 결과 30만km이상 주행에도 문제가 없다. 포트분사가 아닌 직분사는 상대적으로많이 누적되지만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가격정책결정시 중형차를 2500에서 2800으로두고 설정한 것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와 달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가격을 고가 산정이유는? 따로 기준이 있나?
가격 구간설정은 내연기관 기준이다. phev는 내부적으로 가격책정시 어려움이 있다. 주로 경쟁모델의 가격을 보고 결정한다. 또한 목표판매대수에도 맞춰 설정한다. 경쟁모델은 북미 시장기준.
아이포티와 카니발리제이션이 우려된다.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디젤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기로. 필요한 차에 필요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유러피언 지향의 아이포티와는 소구하는부분이 상이하다는 생각. 마케팅으로 차이를 두기위해 노력할 것.
Phev나 ev의 시장대중화 시점은 언제로 예측하나?
어려운 질문이다.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다양하고 특성에 따라 지향하는시장이 다르다. EV는 주로 시티카 PHEV는 내연기관을 대체할것으로 예측된다. 대중화시점은 예측불가지만 충분히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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