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보도자료가 메일함에 도착했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2011년 한해동안 2010년 대비 각 39.9%와 46.5%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뉴스인데요.
럭셔리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레인지로버와 뉴XJ도 그렇고, 정말 성공한 성형수술 케이스인 뉴 XF나 놀라운 디자인의 레인지로버 이보크까지 2011년 재규어 랜드로버의 판매량이 상당히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성적표는 기대 이상입니다.
재규어의 새로운 볼륨카 역할을 하게된, 성형수술성공종결자 뉴XF
재작년인가,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데이에 가서 회사관계자의 브리핑 장면이 갑자기 머릿 속을 스칩니다. 브리핑 도중 국내서 탄탄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재규어.랜드로버가 벤츠,아우디,BMW'보다 한체급 위의 럭셔리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었는데, 당시에 참가자 분위기로 보면 약간은 얼토당토않는 분위기, '그건 네 생각이고'쯤이었달까요. 그도 그럴 것이 당시까지만 하더라도(뉴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4가 막 런칭된 시기) 개인적으론 재규어 랜드로버는 럭셔리하긴 하지만 좀 노쇠한, 뭐랄까 브랜드 수명이 다된 한물간 이미지였거든요.(실제 익스피리언스 이후 몇개월 간은 주변에 레인지로버나 디스커버리4를 주변에 추천하면 알바생(?)으로 보는 듯한 분위기였고, 뉴XJ때 쯤에 오면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뉴 레인지로버 시리즈는 그야말로 럭셔리 핫아이템으로 한남동,청담동 등으로 정말 눈에 띄게 그 대수가 늘더니, 독보적인 쓰임새의 디스커버리4나 영국산 럭셔리 플래그쉽 뉴XJ도 뒤이어 성공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국내시장에 안착했습니다.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인지, 새로 출시한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가격은 개인적으로 당장 납득이 안가는 수준이었는데요. 가격으로도 독일3사보다 한단계 위임을 인정받겠다는 자신감인지 자만심인지 내보이는 느낌이었달까요.
레인지로버의 새로운 시리즈물, 레인지로버 이보크
역시 자동차 회사는 '신차'가 먹여살린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인도의 타타가 인수하면서 이런 공격적인 신차출시도 할 수 있게된 셈이었는데, 다른 인도업체인 마힌드라가 인수한 한국 쌍용차도 '아시아의 랜드로버'쯤으로 갱생(!)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라이프-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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