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올뉴 링컨 MKX의 런칭 고객 행사에 다녀왔다.
당일 런칭했지만, 당일 동시에 현대차의 EQ900 발표 소식에 묻혔다.
개인적인 평가로 과거 MKX의 디자인은 전위적이고 다소 괴기스러운 면이 있었으나, 새로워진 MKX는 많이 다듬어진 인상이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특이하게도 행사 전에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그 이유는 차차 알게 되었으니..
우선 이번 올뉴 MKX의 달라진 점 중 인상적인 세가지 부분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2.7리터 트윈 터보차저 엔진. LED헤드램프, Revel 오디오.
특이하게 이 커다란 차체에 미국차임에도 불구하고 2.7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들어간다. 성능도 다운사이징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340마력에 53kg.m토크를 뿜어낸다.
풀LED 헤드램프가 장착된 것도 인상적인데, 이 밖에도 360도 카메라나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제어 같은 풍부한 기능들도 장착되었다.
오디오에 관해서는 문외한인데, 관계자에 따르면 하만카돈의 최고급 라인의 Revel오디오가 들어간다고 한다. 여기서 알쏭달쏭한 부분은 하만카돈의 최고급 라인이 REVEL이 맞냐는 것이고, 어쨌든 링컨에만 앞으로 독점적으로 10년동안 공급된다고 한다.
간단히 행사 스케치를 해보면,
김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자동차 행사에 사회로 자주 등장 하는데, 참 재치가 넘치는 분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MKX의 화려한 등장이 이어졌다.
다소 괴기스럽던 후면부가 제대로 고쳐진 느낌이다.
전면부도 링컨의 패밀리룩을 잘 살리면서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다.
이어서 정재희 포드링컨코리아 사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고객행사다 보니, MKX의 특징을 토크쇼를 통해 쉽게쉽게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그리고, 가수 김연우의 등장!
연우신 연우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무대랄까.
이날 5곡 정도를 열창했는데, 정말 넋을 잃고 볼만큼 노래를 잘 불렀다.
그런데,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면 MKX의 임팩트보다 김연우의 임팩트가 더 큰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나의 착각.
차를 좋아한다는 김연우는 곡 중간 중간 차에 대한 소개와 차 애호가로써의 MKX의 매력에 대해 굉장히 재밌게 이야기해주었다.
MKX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포드링컨 코리아 사장에게 계속적으로 어필하는 부분도 재미라면 재미.
무대에서 차 뒷꽁무니를 바라 보면서 감정을 잡고 열창하기가 쉽지 않다고 엄살을 부리기도 했던 김연우.
고객들에게는 단순히 차에 대한 소개보다는 이런 행사가 더 뜻깊고 긍정적인 경험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무대 맨 앞의 제일 좋은 자리였는데, 동행이 가능한 줄 진작 알았으면 누군가를 꼭 데려왔을 듯.
그만큼 인상적인 자동차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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