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국내이야기

탈리스만, 르노삼성의 구세주될까

오토앤모터 2016. 1. 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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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르노삼성 박동훈 부사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저녁을 함께 하며 많은 얘기 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르노삼성 내부적으로 탈리스만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컸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신차 출시 정도가 아니라, 최근 년간의 부진을 씻고 새로운 도약을 있는 계기로 삼는다고 할까. 탈리스만의 출시를 르노삼성의 어떤 변화의 분기점으로 생각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동안 경쟁 브랜드 대비 신차 투입 부족 부진은 당연하다.” 지적에 대해서도 말이 많아 보였다. 국내에서 신차를 발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고충이 따랐으며, 이어진 부진으로 인해 영업사원들의 전의(!) 또한 떨어져 있었다는 얘기도 전했다.

 


여러 신차 선보이고 싶으나, 현실적인 벽이 존재한다는 얘기인데, 예를 들어 탈리스만과 함께 출시를 준비했던 차종도 최근 바뀐  EDR(차량용 블랙박스 장치) 의무화 때문에 어려워 졌다는 얘기도 하나 였다.
어느 정도 볼륨이 기대되어 국내 생산을 하지 않는 이상, 수입 물량에 대해 국내 기준에 맞추기 위해 EDR 장치 부착을 요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탈리스만은 2016 3월부터 판매 시작한다.

모델명은 확정되지 않았다. SM6 한다는 소문은 있으나, 회사 내부 관계자 확인 결과 아직 논의중이라고 했다.  모델명이 SM6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이야기 하나가 최근  SM6 상표권 등록했다는 설이나, 기존에 이미 등록한 것을 재등록 시한(3) 지나 갱신한 것에 불과하다.



가격 또한 국내의 르노 삼성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게 됨으로써 유럽 발표 가격보다 저렴할 여지가 있다는 후문이다. 사실이라면, 탈리스만의 성공적인 런칭이 상당히 기대가 되는 요소이다. 

박동훈 부사장에 따르면, 수입차지만 도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형 세단이지만 고급스럽게 포지셔닝한다는 얘기인데, 박동훈 부사장 의도대로 된다면,  기존차량인 SM5  SM7과의 판매 간섭도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탈리스만이 르노삼성의 문제점-무색무취의 아이덴티티와 부족했던 라인업을 한꺼번에 해결할 있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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