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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토앤모터입니다.
지난 주말, 전 제주도에서 열린 르노삼성의 뉴SM5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인증샷!
으잉?
근데 수입차 전문 블로거가 웬 SM5시승회냐고?
뭐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 내자면
르노삼성이잖아요! 좀 약한 이유인가요?
(그럼 GM대우는 뭐냐고 하지만, GM대우는 불러주지도 않드만!! 흥!! ㅋㅋ)
또 여러 자동차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다들 너무 궁금했는데 재밌는 분들이라,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 지도 모를 정도였네요.
특히, 오앤홍님과도 절친이 되었구요.하하하하
그리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갓나온 신차를 타본다는 것은..
마치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의 기분이랄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공감할만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블로거로써, 다양한 차종과 비교군/대조군에 대한 경험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독자분들 중 국산차에서 수입차로 넘어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적절한 비교설명을 필요로 하시더군요.
때문에 국산차에 대한 경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만, 저는 최근 2년간 국산차를 몰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2년전 경험으로, 어떤차가 어떻게 무엇보다 왜 좋은지 얘기하기가 곤란할 때가 있었거든요.
일단. 행사준비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성의가 물씬 느껴진다고 할까요?
규모면에서도 컸고요.
차를 좀 더 길게 타보면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여유있게 짜여진 재밌는 일정 덕에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수입차 전문 블로거가 본 SM5 시승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니다.
우선적으로 언급할 것은 역시 외관입니다.
SM5의 밋밋한 외모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역시 행사당일 르노삼성 QnA시간에도, 이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외관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도 팔랑귀처럼 남 이야기 듣지 마시고,
본인 마음에 든다면, 그게 본인 스타일이고 선택하시면 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제 경우는 SM5의 앞모습에는 좀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만,
실물을 보니 사진에서 봤던 '몰개성'수준은 아니더군요.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세세한 부분을 뜯어보면, 여러가지로 멋을 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과한 멋과 기교를 내느라 철학도 알 수 없고 통일성도 없이 쉽게 질리는 스타일보다는
SM5의 얌전한 디자인이 오래 타도 질리지도 않고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요.
뒷모습은 이정도면 굿입니다.
타고 내릴 때 간지(?) 좀 나는 스타일이죠.
욕심을 더한다면 듀얼 머플러 정도?? 상위엔진급에는 듀얼머플러,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제가 SM5에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차량의 정숙성입니다.
시동이 걸린 아이들링 상태에서 정말 조용합니다.
이건 실내에서나 실외에서나 공히 마찬가집니다.
단체 사진 촬영 때, 5대의 SM5를 배경으로 놓았는데,
5대 모두 시동을 켠 상태였습니다만, 긴가민가할 정도 였습니다.
최고 수준입니다. 수입차군에 올려놓고 비교해도, 이러한 정숙성은 동급에선 거의 탑클래스라 할 수 있습니다.
달릴때의 풍절음이나 노면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절음의 경우 보통 A필러(자동차 앞과 옆 유리창 사이의 기둥)쪽에서 바람이 부딪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M5의 경우 바람이 부딪치지 않고 옆으로 자연스레 새어나가면서 소음이 적어진 느낌입니다.
노면음 역시 흡음재,방음재를 잘 썼는지, 수준급으로 줄여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주행 시에는 상당히 정숙하다고 느껴지는데,
고RPM영역에서는 칼칼한 엔진음이 '무리'하고 있음을 너무 확실히 알려줍니다.
SM5가 원체 정숙해서 그런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엔진음 자체를 좀 더 부드럽게 다듬었으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이는 고RPM을 요구하는 급가속,고속 등 풀악셀링 상황이므로, 일반주행에서는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소음에 관련한 우수한 신차품질이 계속적으로 유지될까 싶었는데,
르노삼성이 7개년인가 8개년 내구품질 1위 브랜드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정도면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늘 강조하지만, 완벽한 차는 없죠?
실망한 부분을 꼽으라면 출력과 힘부분인데요.
다만, 저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받아 들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최근 2년간 몰아본 최하 엔진 그레이드가 2.0터보엔진(200마력/29kg.m)이었습니다.
반면 SM5는 최대141마력에 최고19.8kg.m토크죠.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수치입니다.
때문에 제가 느끼는 부족함이 유난스러울 수 있습니다.
일단 CVT로 인해 가속감이 느리다거나, 토크감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
르노삼성과 그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의 설명이었습니다.
일단 SM5는 시속120km내에서 최적의 주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 주행 느낌은 초반 가속에서나 고속구간에서 좀 답답하다는 기분입니다.
치고 나가는 맛, 이른바 펀치력을 느끼기 힘든 세팅이었습니다.
또한 시속 약160km이상에서는 엑셀에서 발이 저절로 띄어지더군요.
그만큼 고속주행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시속 160km이상 밟을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어설픈 스포츠세단을 표방하며, 어설픈 주행 감각으로 여러가지 장점을 잃느니,
안락한 패밀리 세단으로써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명확히 보입니다.
이러한 선택은 굉장히 현명해 보이구요,
힘에 대한 아쉬움은 조만간 상위급 엔진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체,서스펜션의 경우 통통 튀는 세팅이랄까요.
요철 구간을 인지하지 못해, 감속 없이 한두번 정도 그냥 타 넘은 적이 있는데요,
잔뜩 긴장한 몸이 무안할 정도로 충격을 잘 걸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너링 등에서는 좌우롤링 없이 꽉 잡아주는 단단한 모습 또한 보여줬죠.
아, 코너링 구간에서 느낀 점은 차가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중협세단임에도 차가 뒤뚱거리지 않고 자세도 잘 잡아주고 반응도 빨랐거든요.
핸들링에 있어서도 고속에서 좀 가벼운 느낌이 있지만, 유격이 없기에 제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시승 때 다른 분들과는 달리 동승자가 계셔서, 과격함을 필요로 하는 여러 테스트는 못했습니다만
브레이킹 테스트만큼은 확실히 했습니다.
사고가 날 뻔 했거든요!!!!
제주도에는 신호등이 노란 점멸 신호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중속(7~80km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주행 중,
왕복4차선 구간의 반대편 차선에서 어떤 차량이 무작정 좌회전을 해들어오더군요.
'전방주시, 직진차로 우선' 이런 건 쿨하게 생략하신 그 분!!!
아! 그 분 덕분에 모처럼 급브레이크를 때려봤습니다!!
(제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아시죠? 긴급상황에선 지체말고 풀브레이크를 "때려라". 망설이지 않으려면 연습도 필요하다는 것!)
드드득 거리며 바로 작동하는 작동되는 ABS!!
가까운 거리라 조금만 밀렸어도 충돌할 수 있었는데, 기가 막히게 잘 서줬습니다.
(아..뉴SM5 1호 사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데!!! 아깝....잉??? 이건 아니죠??????)
사실 차는 잘 달리는 것만큼 잘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우리나라 시장에선 '가속성능'에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후륜에 동급최대의 대형브레이크를 달아놨다고 하더라고요.
아참!! 하나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급브레이크 시 밸런싱이 안 된 차량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즈다이즈 현상도 없었습니다.
아..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인데, 전문용어 써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기회에 공부하죠.
음..노즈다이브가 뭐냐면..음..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차체의 앞이 낮아지고, 뒤가 들리는..
차의 코부분이 다이빙한다고 해서, 노즈다이브현상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현상이 쉽게 생기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차가 꺼떡꺼덕 거리고,
앞뒤로 출렁출렁거려 동승자들이 멀미를 쉽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 전륜에 무게가 심하게 실릴 경우,이로 인해 제동력이 줄어들 수도 있겠죠.
그런데, 최소한 SM5에서만큼은 이러한 현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탁월한 제동력과 더불어, 브레이킹시 안정감이 돋보이는 셈이죠.
글이 길어지죠? 내일은 실내를 중심으로 시승이야기 풀어볼께요.
<수입차 전문 블로그 - 오토앤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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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 제주도에서 열린 르노삼성의 뉴SM5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인증샷!
으잉?
근데 수입차 전문 블로거가 웬 SM5시승회냐고?
뭐 그럴듯한 이유를 만들어 내자면
르노삼성이잖아요! 좀 약한 이유인가요?
(그럼 GM대우는 뭐냐고 하지만, GM대우는 불러주지도 않드만!! 흥!! ㅋㅋ)
또 여러 자동차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다들 너무 궁금했는데 재밌는 분들이라,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 지도 모를 정도였네요.
특히, 오앤홍님과도 절친이 되었구요.하하하하
그리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갓나온 신차를 타본다는 것은..
마치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의 기분이랄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공감할만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블로거로써, 다양한 차종과 비교군/대조군에 대한 경험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독자분들 중 국산차에서 수입차로 넘어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적절한 비교설명을 필요로 하시더군요.
때문에 국산차에 대한 경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만, 저는 최근 2년간 국산차를 몰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2년전 경험으로, 어떤차가 어떻게 무엇보다 왜 좋은지 얘기하기가 곤란할 때가 있었거든요.
일단. 행사준비는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성의가 물씬 느껴진다고 할까요?
규모면에서도 컸고요.
차를 좀 더 길게 타보면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여유있게 짜여진 재밌는 일정 덕에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수입차 전문 블로거가 본 SM5 시승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니다.
우선적으로 언급할 것은 역시 외관입니다.
SM5의 밋밋한 외모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역시 행사당일 르노삼성 QnA시간에도, 이에 대한 질문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외관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도 팔랑귀처럼 남 이야기 듣지 마시고,
본인 마음에 든다면, 그게 본인 스타일이고 선택하시면 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제 경우는 SM5의 앞모습에는 좀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만,
실물을 보니 사진에서 봤던 '몰개성'수준은 아니더군요.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세세한 부분을 뜯어보면, 여러가지로 멋을 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과한 멋과 기교를 내느라 철학도 알 수 없고 통일성도 없이 쉽게 질리는 스타일보다는
SM5의 얌전한 디자인이 오래 타도 질리지도 않고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요.
뒷모습은 이정도면 굿입니다.
타고 내릴 때 간지(?) 좀 나는 스타일이죠.
욕심을 더한다면 듀얼 머플러 정도?? 상위엔진급에는 듀얼머플러,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제가 SM5에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차량의 정숙성입니다.
시동이 걸린 아이들링 상태에서 정말 조용합니다.
이건 실내에서나 실외에서나 공히 마찬가집니다.
단체 사진 촬영 때, 5대의 SM5를 배경으로 놓았는데,
5대 모두 시동을 켠 상태였습니다만, 긴가민가할 정도 였습니다.
최고 수준입니다. 수입차군에 올려놓고 비교해도, 이러한 정숙성은 동급에선 거의 탑클래스라 할 수 있습니다.
달릴때의 풍절음이나 노면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풍절음의 경우 보통 A필러(자동차 앞과 옆 유리창 사이의 기둥)쪽에서 바람이 부딪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M5의 경우 바람이 부딪치지 않고 옆으로 자연스레 새어나가면서 소음이 적어진 느낌입니다.
노면음 역시 흡음재,방음재를 잘 썼는지, 수준급으로 줄여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주행 시에는 상당히 정숙하다고 느껴지는데,
고RPM영역에서는 칼칼한 엔진음이 '무리'하고 있음을 너무 확실히 알려줍니다.
SM5가 원체 정숙해서 그런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엔진음 자체를 좀 더 부드럽게 다듬었으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이는 고RPM을 요구하는 급가속,고속 등 풀악셀링 상황이므로, 일반주행에서는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소음에 관련한 우수한 신차품질이 계속적으로 유지될까 싶었는데,
르노삼성이 7개년인가 8개년 내구품질 1위 브랜드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정도면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늘 강조하지만, 완벽한 차는 없죠?
실망한 부분을 꼽으라면 출력과 힘부분인데요.
다만, 저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받아 들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최근 2년간 몰아본 최하 엔진 그레이드가 2.0터보엔진(200마력/29kg.m)이었습니다.
반면 SM5는 최대141마력에 최고19.8kg.m토크죠. 상당히 차이가 많이 나는 수치입니다.
때문에 제가 느끼는 부족함이 유난스러울 수 있습니다.
일단 CVT로 인해 가속감이 느리다거나, 토크감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
르노삼성과 그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의 설명이었습니다.
일단 SM5는 시속120km내에서 최적의 주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 주행 느낌은 초반 가속에서나 고속구간에서 좀 답답하다는 기분입니다.
치고 나가는 맛, 이른바 펀치력을 느끼기 힘든 세팅이었습니다.
또한 시속 약160km이상에서는 엑셀에서 발이 저절로 띄어지더군요.
그만큼 고속주행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시속 160km이상 밟을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어설픈 스포츠세단을 표방하며, 어설픈 주행 감각으로 여러가지 장점을 잃느니,
안락한 패밀리 세단으로써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명확히 보입니다.
이러한 선택은 굉장히 현명해 보이구요,
힘에 대한 아쉬움은 조만간 상위급 엔진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체,서스펜션의 경우 통통 튀는 세팅이랄까요.
요철 구간을 인지하지 못해, 감속 없이 한두번 정도 그냥 타 넘은 적이 있는데요,
잔뜩 긴장한 몸이 무안할 정도로 충격을 잘 걸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너링 등에서는 좌우롤링 없이 꽉 잡아주는 단단한 모습 또한 보여줬죠.
아, 코너링 구간에서 느낀 점은 차가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중협세단임에도 차가 뒤뚱거리지 않고 자세도 잘 잡아주고 반응도 빨랐거든요.
핸들링에 있어서도 고속에서 좀 가벼운 느낌이 있지만, 유격이 없기에 제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시승 때 다른 분들과는 달리 동승자가 계셔서, 과격함을 필요로 하는 여러 테스트는 못했습니다만
브레이킹 테스트만큼은 확실히 했습니다.
사고가 날 뻔 했거든요!!!!
제주도에는 신호등이 노란 점멸 신호가 상당히 많았는데요.
중속(7~80km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주행 중,
왕복4차선 구간의 반대편 차선에서 어떤 차량이 무작정 좌회전을 해들어오더군요.
'전방주시, 직진차로 우선' 이런 건 쿨하게 생략하신 그 분!!!
아! 그 분 덕분에 모처럼 급브레이크를 때려봤습니다!!
(제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아시죠? 긴급상황에선 지체말고 풀브레이크를 "때려라". 망설이지 않으려면 연습도 필요하다는 것!)
드드득 거리며 바로 작동하는 작동되는 ABS!!
가까운 거리라 조금만 밀렸어도 충돌할 수 있었는데, 기가 막히게 잘 서줬습니다.
(아..뉴SM5 1호 사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데!!! 아깝....잉??? 이건 아니죠??????)
사실 차는 잘 달리는 것만큼 잘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우리나라 시장에선 '가속성능'에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후륜에 동급최대의 대형브레이크를 달아놨다고 하더라고요.
아참!! 하나 더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급브레이크 시 밸런싱이 안 된 차량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즈다이즈 현상도 없었습니다.
아..쉽고 재밌는 수입차 이야기인데, 전문용어 써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기회에 공부하죠.
음..노즈다이브가 뭐냐면..음..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차체의 앞이 낮아지고, 뒤가 들리는..
차의 코부분이 다이빙한다고 해서, 노즈다이브현상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현상이 쉽게 생기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차가 꺼떡꺼덕 거리고,
앞뒤로 출렁출렁거려 동승자들이 멀미를 쉽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 전륜에 무게가 심하게 실릴 경우,이로 인해 제동력이 줄어들 수도 있겠죠.
그런데, 최소한 SM5에서만큼은 이러한 현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탁월한 제동력과 더불어, 브레이킹시 안정감이 돋보이는 셈이죠.
글이 길어지죠? 내일은 실내를 중심으로 시승이야기 풀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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