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차에 타기 전 타이어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쭉 훑어보는 것이지요.
한번은 못이 살짝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아마 그대로 운행했더라면 못이 깊숙히 박혀서 펑크가 났을 상황이었습니다.
아파트에 주차된 차들을 살펴보면 정말 오래 탄 차들도 많은데, 차체는 그렇다 치고 타이어까지 오래 되어 트레드 부분(여러 무늬로 굴곡이 져있는 부분)이 완전히 닳아 거의 민무늬 형태의 차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휠은 튜닝하여 멋지게 달았는데, 타이어가 다 닳아있는 차들을 볼 때면 주객이 전도된 느낌도 듭니다.
그런 차들이 빗길에 조금 달리기라도 한다면... 정말 아찔합니다.
또한 요즘 자동차 성능이 워낙 좋아지다 보니 고속으로 주행하는 드라이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의 한계속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타이어가 한계속도를 넘을 경우 자칫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이있습니다.
타이어의 중요성에 비해 점검은 ...
타이어는 자동차에 있어서 달리고 멈춰서는 데에 기본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보닛을 열고 할 수 있는 점검들에 비해 타이어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선지 그 중요성을 낮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정기 점검 시 타이어의 공기압의 체크라든지 출발 전 타이어 트레드 사이의 이물질 확인 외에도 중요한 점검 사항이 있습니다.
중요하지만 매우 쉬운 타이어 점검 방법, 함께 알아 볼까요?
쉽게 지나칠 타이어 핵심 체크 3가지, 첫번째 타이어의 한계 속도
한계속도는 타이어의 옆면을 살펴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를 살펴보자
위의 사진에서 보듯(눈 온 뒤 세차를 안했더니 지저분하네요.) 225/50 R17 98Y라는 암호 같은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모두 타이어의 특성이 담긴 중요한 정보 코드인데 그중 한계속도부분은 맨 마지막 알파벳Y입니다.
기호 | L | O | R | S | H | V | W | Y | Z* |
한계속도 | 120 | 160 | 170 | 180 | 210 | 240 | 270 | 300 | 240이상 |
위의 표를 참고해보면 Y의 경우 한계속도가 300입니다. 최근에 나온 차들은 H이상을 달고 있지만,자신의 한계 안전속도가 얼마인지 이기회에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타이어의 제조일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유효기간은 3년입니다. 사용하지 않았던 타이어라도 3년이 지나게 된다면 고무 경화 등으로 안전에 있어서 큰 문제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타이어의 유효기간을 확인하시면 되겠죠. 이 또한 타이어 옆면(사이드월)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 위의 사진에서는 '4406'으로 되어 있습니다. 06년 44번째 주에 생산되었다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
타이어 옆면을 보시면 작은 화살표 표시가 있는데, 화살표를 따라가다보면 타이어 홈 안에 작은 돌출부분이 있습니다.타이어의 트레드가 돌출부분까지 닳게 되면 타이어의 교체 시기가 왔음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자 어떠신가요? 정말 쉽죠? 지금 바로 밖으로 나가 자신의 타이어를 한번 점검해 보세요.
당신의 타이어는 안전하십니까?
'자동차 > 컬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 M시리즈의 역사 - M1, 30년만의 귀환 (2) | 2008.05.13 |
---|---|
페라리의 형제, 마세라티 이야기 (2) | 2008.05.06 |
재미있는 포르쉐 이야기 (7) | 2008.04.14 |
눈길 운전의 진수를 보다 (25) | 2008.03.07 |
네티즌께서 알려주신 타이어에 관한 추가 정보들 (1) | 2008.02.28 |
수입차란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60) | 2008.02.25 |
앗 따거워! 승하차 시의 정전기 공포에서 탈출하자 (0) | 2008.02.19 |
중고 수입차 고를 때 유의점 몇가지 (1) | 2008.02.13 |
수입차 살 때 대접받으려면 좋은 옷 입고 가라? (4) | 2008.02.13 |
수입차,고급차엔 무조건 고급 휘발유만? 정답은? (2) | 2008.02.12 |